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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11/08 [연합뉴스] 충북 학생 운동선수 인권침해 ‘여전’…언어,신체 폭력 주류
작성일
2021.11.09
작성자
공익법률지원센터
게시글 내용

2021/11/08 [연합뉴스] 충북 학생 운동선수 인권침해 ‘여전’…언어,신체 폭력 주류


충북 학생 운동선수들의 인권침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2020∼2021년 학생 선수 인권침해 사안'이 5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5건이 학생 간에 발생했고, 지도자에 의한 인권침해도 9건 있다.

대부분은 언어·신체 폭력이다.

A고교에서 지난해 5월 한 학생이 후배에게 가혹행위, 심부름, 폭언 등을 한 것이 드러나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심의회가 열려 출석정지 등의 조처를 했다.

B고교에서는 학생 간 심한 욕설 등의 언어폭력이 발생, 가해 학생에게 강제 전학·접근금지 등의 조처가 내려졌다.

C고교에서는 지난해 지도자가 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또 다른 고교의 지도자는 학생에게 폭언한 것이 드러나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인권침해 사례의 44%는 교육당국의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전수조사'에서 드러났다.

나머지는 학생들의 신고 등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에서 접수된 사건 중에 경미하거나 오인 신고돼 학교장이 자체 종결한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교육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